[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24∼25일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에는 이미 북한과 러시아 국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을 둘러본 후 자동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곳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