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업계 최초로 약정 조건이나 제휴카드 사용 없는 '진짜 0원' 요금제를 오는 4월25일 오전 10시에 출시한다.
모닝글로리에 따르면 '진짜 0원' 요금제는 LGU+ 통신망을 사용하며, 한 달간 100분의 음성 통화와 LTE 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월 2만900원 상당의 요금제다. 학생, 어르신, 업무용 번호가 필요한 고객 등이 사용하기 좋으며, 회선 사용 확인용으로 3개월 평균 음성 통화 10분만 이용하면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KT 망을 사용하는 '진짜 0원' 요금제도 함께 선보인다. 음성 10분,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선착순 가입자 500명에게 판매하며, 3개월 평균 3분의 음성 통화 기록만 있으면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다.
모닝글로리는 지난해 12월 알뜰폰 통신사 인스코비·프리텔레콤과 제휴로 문구 업계 최초로 알뜰폰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그대로 이용해 같은 통화 품질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소유하고 있던 휴대폰에 새로운 유심칩만 구매해 사용하면, 위약금과 약정 기간 없이 월 사용 요금만 내면 된다. 출시 당시 SKT, KT, LGU+ 통신 3사 망을 사용하는 15종의 다양한 모닝글로리 요금제를 선보였다.
'진짜 0원' 프로모션 참여와 일반 모닝글로리 요금제 가입은 모닝글로리 요금제 가입 전용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전용 유심은 모닝글로리 공식 쇼핑몰 엠지스토어, 가맹점, 제품 취급점, 영풍문고 등 전국 400여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기존 0원 요금제들은 제휴 카드 사용이나 의무 약정 조건, 실제 사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음성과 데이터로 불편했는데, 모닝글로리 '진짜 0원' 요금제는 넉넉한 통화량과 LTE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기본료가 없어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