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문구점에서도 '알뜰폰 유심'을 구매해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알뜰폰 통신사 인스코비-프리텔레콤과 제휴로 문구 업계 최초로 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모닝글로리 요금제 15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그대로 이용해 동일한 통화 품질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유하고 있던 휴대폰에 새로운 유심칩만 구매해 사용하면, 위약금과 약정 기간 없이 월 사용 요금만 내면 된다.
모닝글로리 요금제는 통신비 거품을 빼고,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를 충족하는 요금제를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1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2200원' 초저가 요금제인 ▲모닝글로리 22(2200원, 음성 10분, 데이터 100MB, SKT, KT)부터 청소년 요금제 ▲모닝글로리K T1.1(1만1000원, 음성 130분/문자 1333건/데이터 300MB 상당의 톨, KT), 월 2만원대에 LTE 데이터를 15GB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닝글로리U 15G(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5GB, LGU+) 등 통신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할인이 적용돼 기본료 1만1000원 이하 요금제는 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닝글로리 알뜰폰 유심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포함돼 교통카드, 각종 페이, 기기 연결 등 비접촉 방식의 결제와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신형 유심이다.
모닝글로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유심은 모닝글로리 가맹점, 제품 취급점, 영풍문고 등 전국 500여곳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선 모닝글로리 본사직영 쇼핑몰 '엠지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오전에 주문 시 다음 날 무료로 배송 받아 개통할 수 있다. 유심 패키지에는 가입을 위한 상세 설명서가 포함돼 알뜰폰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가입페이지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유심 판매 가격은 시중 유심보다 2700원이 더 저렴한 5000원이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기존 통신 요금 대비 40~50% 저렴하고 가입비나 의무 약정, 부가 서비스 등의 조건이 없어 알뜰폰에 가입하려는 실속파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문구 업계 최초로 통신 3사의 모든 통신망에 가입할 수 있는 유심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문구점을 주로 방문하는 중고생과 20, 30대를 겨냥한 모닝글로리 알뜰폰 유심 사업은 모닝글로리의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유심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