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뉴스카페)조성목 원장 "자영업 무너지면 산업 자체 위태로워져"

입력 : 2019-04-23 오후 5:54:28
★김선영의 뉴스카페, 토크합니다
진행: 김선영 앵커 
출연: 조성목(서민금융연구원장)
 
자영업자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약 642만명입니다. OECD 국가 중 일곱번째로 많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다른 대안이 없어서' 자영업에 뛰어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뉴스토마토<김선영의 뉴스카페, 토크합니다>에서는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과 함께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관련 지원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조성목 원장은 "음식업의 경우 1년 이내에 40%가 폐업한다"라며 "10명 중 6명의 연평균 소득이 4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원장은 자영업자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2008년부터 세계적인 경제위기 오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됐고 폐업률이 늘어났다"라며 "구조적으로는 기업투자가 줄어 그만큼 일자리가 줄고 그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창업자가 많아지며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이 악화된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조 원장은 "자영업의 비율이 높다보니 잘못되면 산업 자체가 위태로워진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자영업자의 빚 규모는 지난해 기준 432조원으로 3년새 135조원이 늘었습니다. 조 원장은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3억5000만원"이라며 "DSR 시행되면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규제까지 더해져  제도권 이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상담을 진행한다"라며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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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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