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ADB 연차 총회 참석

中·日 경제사령탑 만나 역내무역 촉진과 적극적 거시정책 운용 논의

입력 : 2019-04-30 오후 2:28:38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세안(ASEAN)+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30일 피지로 출국했다.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화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저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피지로 출국한다. 사진/뉴시스
 
이날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오는 2일 피지 난디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역내 경제동향 점검하고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홍 부총리는 오는 2일 11시(현지시간)부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한중일과 ASEAN 10개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및 역내 경제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역내무역 촉진과 적극적 거시정책 운용, 구조개혁·혁신 등 회원국들의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 강화를 촉구하고 지역금융안전망의 미래방향과 AMRO의 역량 강화 등 역내 금융협력 중장기 과제들의 지속 발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3~4일 열리는 제52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ADB 거버너총회 등에 참석한다. 특히 거버너 총회에서는 2018년 ADB 성과와 2019년 ADB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되는 한편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거버너로서 홍 부총리가 차기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4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홍 부총리와 나카오 ADB 총재 등이 참석하는 차기 개최국 홍보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ADB 연차총회 개최국인 피지 재무장관 및 ADB 총재 등과도 양자 면담을 갖고 한-ADB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차기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및 역내 녹색 인프라 지원 관련 의향서 2건도 체결할 예정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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