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는 30일 "정부는 올해 중으로 (중국)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간 교류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위급의 방문 시기 등에 대해선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한 일정을 한중 정부가 물밑에서 조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관례상 외국 정상의 방문 일정은 상대국과의 합의 없이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언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한국에 들러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이던 지난해 11월17일 오후 파푸아뉴기니 스텐리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