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집단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2~3일 더 받고 퇴원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당초 수술을 준비했던 부분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향후 경과와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문 의장은 2~3일 더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로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의무진의 소견에 따라 인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26일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일정차 의장실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