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지윤해가 첫 번째 정규 앨범 '개의 입장'을 5월7일 정오 발매한다.
앨범 '개의 입장'은 '민들레 꽃씨', '하나', '괜히' 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이뤄져 있다. 곡의 작사, 작곡, 연주와 노래 지윤해 홀로 완성했다. 타이틀 '하나'에는 밴드 새소년의 보컬이자 얼마 전 솔로 프로젝트 활동을 알린 소윤(So!YooN!)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인트로로 시작하는 앨범은 다시 동명의 노래로 끝을 맺는다. 사이키델릭 팝, 드림 팝 등의 장르로 구성됐고, 각 트랙들에서는 여름 분위기가 느껴진다.
음악 기고가 김영혁은 "국적 불문하고 사이키델릭 팝이나 소프트 록에 관심이 있는 누군가가 한국의 독립 음악의 최근작 중 무언가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한동안은 이 앨범을 먼저 거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윤해는 이번 앨범에 대해 "길을 걷거나 움직이는 무언가에 탑승했을 때, 지나치는 풍경과 함께 음악을 듣기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앨범의 감성을 더 잘 느끼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뮤지션 지윤해(지)는 2006년 결성된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2013년 1집 '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를 발매한 이후 독창적인 정통 디스코 음악을 표방하는 팀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세계 최대의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10여 개국의 페스티벌 및 공연에 초청돼왔다. 지난해 밴드는 1집 이후 5년 만에 '에일리언스(Aliens)'를 발매했다.
지윤해는 이번 정규 앨범으로 당분간 솔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윤해 '개의 입장'. 사진/두루두루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