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시장은 여전히 IT와 실적 우량주에 주목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 악재가 터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골드만삭스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것.
이날 뉴욕증시는 1%대 하락을 보였고, 그 영향에 은행주가 크게 밀렸다. 같은 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그러나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대세다.
국내증시에 조정 빌미는 제공되겠지만 추세적 변화를 가져올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여전히 이번주 국내증시를 움직일 주도업종에 전기전자 업종을 주목했다.
또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주요 기업들 역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 IT 재가동 완료..'실적되는 2등주'에 주목
지난 주 잠시 주춤했던 IT주에 시장은 다시 이목을 집중했다.
올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데다 원화강세는 오히려 하이닉스에 외화채무 감소 차원에서는 호재로 인식됐다.
매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D램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올 2분기에도 연속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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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중국의 LC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패널 출하면적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미텍은 매출처 다변화로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심텍은 메모리 경기 호황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대우증권이 지목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업체들을 모든 고객으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 실적개선 기대..한진해운, 글로비스, KT
컨테이너 운임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선사들의 감속 운항으로 아시아와 미주 사이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한진해운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향후 아이패드 등 단말기 출시로 무선 인터넷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대규모 명예 퇴직에 따른 인건비도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만큼 향후 관련 비용이 증가될 것이라고 동양종금증권은 분석했다.
<증권사 주천주>
<자료=각 증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