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소비자신뢰지수 2년래 최고

입력 : 2010-04-19 오후 3:31:4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007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내각부는 일본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39.8에서 40.9로 상승해,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쓰오카 노리아키 다이와자산운용의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주도의 경제성장이 생산 및 임금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의 임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느린 속도로 떨어지고 있고, 지난 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9%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마쓰오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 지수가 최소 수개월 동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산 증가와 제조업 회복이 서비스 부문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임금과 고용이 산업 회복세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아동복지지원금이 6월에 지급되면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는 지난달 가구의 자녀 한 명당 한달에 1만3000엔을 지급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토야마 총리는 내년에 2만6000엔까지 지원금을 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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