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행정 직원 공백을 채우는 대체인력풀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0일부터 24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근무 직원의 출산휴가 및 휴직 등에 따른 '2019 행정대체 인력풀' 지원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에서 지방공무원 등의 출산휴가 및 휴직 시 자체적으로 대체인력을 모집하는 업무부담을 줄이고, 구직 희망자가 학교에 매번 지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구직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이면서 지방공무원법·청소년성보호법·아동보호법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의료기관의 채용신체검사의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학교 행정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및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듀파인 활용 가능자는 우대받는다.
구직 희망자는 시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본인이 사는 지역의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로 전자우편(이메일), 인편,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합격하면 오는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시교육청 행정대체 인력풀에 등록되며, 일선 학교는 인력풀을 활용해 대체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사립학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는 대체인력 채용 사유가 발생했을 때 대체 인력풀 시스템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교육청에 유선으로 연락한다. 교육청은 채용 대상자의 서류 사본을 학교로 보낸다. 학교는 다시 성범죄,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조회하고 필요시 면접을 진행한 뒤 계약서를 작성한다. 채용 결과를 교육지원청에 보고하고, 교육청은 시스템에 채용 결과를 등록 관리한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