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기존 서울지하철뿐만 아니라 경전철에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솔밭공원역 인근 도봉구 쌍문동 507-1 솔밭공원역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봉구에 처음으로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해 공급하는 솔밭공원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2018년 12월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서울시는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거쳐 이날 고시했다.
솔밭공원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상의 촉진지구 사업으로,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세분 변경해 기본 용적률 400%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7층 건축계획으로 공공임대 48세대, 민간임대 205세대 총 253세대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총 연면적 1만7011.5㎡으로 총 113개의 주차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10% 이상인 12면은 나눔카 주차면으로 배정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7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한다. 지상 1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할 예정이다. 공급세대는 총 253세대(공공48, 민간205)로 단독형 160세대 신혼부부형 93세대다. 올 7월 착공해 2021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021년 7월 준공·입주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19세 이상 39세 이하로서 무주택자인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자 역세권 350m 이내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건립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도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도봉구 쌍문동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솔밭공원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