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 편성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를 넘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발표했던 2018~2022년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내년 국가채무비율을 40.2%로 이미 제시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채무비율 40% 마지노선 논란'을 놓고 “일부 언론보도에서 40% 이내로 하려고 한다는 것은 정확한 보도가 아니다”며 “내년에 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올해 39.4%에서 내년 40%를 넘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사정과 세수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우리경제 어려운 상황 감안해 경제 활력을 회복 하고 포용 경제 강화를 위해 내년 확장재정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돌입하며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구조 개혁을 지원하며 미래 사회에 선제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확장 재정을 견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유지되도록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