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변동성 확대 전망되는 코스피
그러나 대내외 악재 제한적 영향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
IT 및 자동차 조정시 재매수 유지
1. 현재 증시는 어떠한가요?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62% 상승한 1715.83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96% 오른 507.51포인트로 각각 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로 증시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외국인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며 다시 상승 반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운수장비 업종이 1.9%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으로 어제의 골드만삭스 사건으로 하락폭이 컸던 금융업종이 1.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내린 1117원으로 개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오늘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을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국내 증시는 미국의 골드만삭스 사건과 유럽 항공대란 등의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전 이라는 긍정적인 요인 등이 산재하여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당분간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팽배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번 골드만삭스 사태는 새로운 이슈라기보다 기존 금융 규제강화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의 사건일 가능성이 커 지난 1월, 볼커룰처럼 시장에 파괴력있는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히려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아직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 관련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점은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을 때 외국인 주도의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에 착안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어닝시즌을 맞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을 갖고 조정시마다 기존 주도주였던 전기전자나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주 모멘텀 약화 우려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주중반 이후 발표 예정인 국내 IT와 자동차 대표주는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두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