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 영서는 오후에도 구름이 많겠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와 그 밖의 남부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아침 기온은 13~20도, 낮 기온은 20~28도 정도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초속 8~14미터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 산지 등과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강원도 산지 등에는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내일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8~14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2.5미터로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등을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