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마감 이후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 부과 언급과 이란산 원유 구입 국가에 대한 제재 발표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그러나 양호한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15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17%), 의약품(3.06%), 종이목재(0.80%), 화학(0.75%) 등이 올랐다. 운수장비(-1.16%), 은행(-1.05%), 금융업(-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4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