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6천대 자전거 서울 도심·한강 21km 누빈다

'서울자전거대행진' 11주년…광화문광장~강변북로~월드컵공원 주행

입력 : 2019-06-06 오후 3:52:2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평소 자동차로 혼잡한 강변북로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개방된다. 
 
시는 오는 9일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19 서울자전거대행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600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며,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70대도 행렬에 동참한다.
 
이번 대행진은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도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은 도심과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점인 광화문 광장에서 치어리더의 공연과 몸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그룹별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자전거 안전요원 100여명이 행진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킨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최종 도착한 후에는 참가자를 위한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당일 행사로 오전 6~10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북단, 구룡사거리, DMC입구 교차로, 월드컵공원 등이 진행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교통통제(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사전에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버스 우회노선을 확인하고 승용차 이용자는 해당지역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버스 우회정보 및 도로통제를 자전거대행진 사무국,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매년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에 걸맞은 성숙한 안전 이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자전거가 우리 생활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실질적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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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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