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미국의 대표적 IT기업 애플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전자업종도 힘을 받고 있다.
21일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원(1.21%)오른 8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066570)(0.41%), 하이닉스(000660)(2.22%), LG이노텍(011070)(2.80%), 삼성전기(009150)(1.60%)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 지수도 1.27%오르며 전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아이폰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KT(030200)도 애플 훈풍으로 750원(1.58%)오른 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전기전자업종을 팔았지만 오늘은 36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가담하며 17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마감한 올 2010회계년도 2분기의 순이익이 30억7000만달러(주당 3.33달러)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16억2000만달러(주당 1.79달러)보다 약 90%가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35억달러로 49% 늘었다.
이는 당초 시장예상치였던 주당 순이익 2.46달러, 매출액 120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