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증시 애플의 깜짝 실적 덕분에 투자심리가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수는 차츰 힘을 모아가며 힘 있는 양봉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갭하락은 말끔히 메웠습니다. 오늘장 11시 구간, 애플 효과 보다도 투자심리 개선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애플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어닝 써프라이즈였습니다. 시장의 전망치(2.45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3달러 33센트였죠.
오늘장 애플도 애플이지만 이 덕분에 투자심리가 크게 좋아졌다는 점이 더 눈에 띕니다. IT와 자동차 부품주로 매기가 확산된다는 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구요. 또 이번 주 좋은 실적을 내놓을 1분기 실적기대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지수는 갭하락을 모두 메우고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 강하던 구제역관련주는 주춤하고 대신 반도체, 자동차부품, PCB, 반도체 패키징 테마가 힘을 얻어가며 3~4%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이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가 여기서도 확인됩니다.
코스피 20일선 회복을 이끌었던 개인은 오늘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2450억원대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시구간에 비해 200억원 더 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74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시켜 0.8% 오르고 있습니다.
애플 효과 < 투자심리 개선
1분기 순익 3.33달러 IT•자동차부품주 ‘활발’
삼성電•LGD•KT 1~2%↑ 금주 실적발표주 ‘들썩’
외국인 현선물 매수 확대 갭하락 메우고 전고점 눈앞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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