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 33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의 영향 축소와 소비자의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인해 휴대폰 ARPU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SK텔레콤 휴대폰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7.5GB로 2017년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할인율을 상향한지 21개월이 넘은 현재 당시 요금수준보다 높은 요금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내 종료될 예정인 2G 가입자들이 LTE의 가장 낮은 수준의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요금 상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의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5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