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비에이치(090460)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에이치는 22일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돌파의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액 125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영업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1%, 27.4% 증가한 예상실적이다.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는 "PCB 업황 호전으로 올해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스마트폰이란 아이템이 생기면서 비에이치 주력 사업 부문인 FPCB가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며 "올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에 공장을 세운 이래 2년 동안 고생해서 흑자전환시켰고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 최대 실적 재경신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중국 내 일본 회사들도 비에이치에 관심을 갖고 있어 시장 확대 또한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업종평균 대비 부채(478억원)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계열사에 각각 1000만달러, 200만달러 가량을 투자했는데 이 때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단기 부채비율이 급증했다"며 "올해 상환이 이뤄지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성인쇄회로기판(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 굴곡성을 띤 인쇄회로기판. 휴대전화 LCD창 또는 자판, 회로 연결 시 사용한다. 반도체칩을 얹어 사용할 수 있는 바탕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