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는 24일 서울 성동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속·발굴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투자와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신한지주는 네이버, 포스코에 이어 세번째 자발적 상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지주는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함께 운용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별로 금리를 추가 우대하고, 고용유지 기업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청년 구직자의 실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기술 보유 기업에 적합한 전공자 중심의 졸업(예정)자를 발굴해 구인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한편 취업전략 및 역량교육, 직무연수, 해외연수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중소 자업영자를 대상으로는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은 자영업자를 집중 대상으로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무·법률·노무·마케팅의 전문가 특강과 지방에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 성공 우수사례 공유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 SOHO 컨설팅 센터'를 신설해 창업 예정·경영애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전문컨설팅, 집중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전향적인 투자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는 창업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러한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