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H 어르신 돌봄사원 2천명, 전국 주거복지 현장 누빈다

입력 : 2019-06-26 오후 3:25:31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두 분의 어르신들이 한 임대주택에서 청소와 빨래,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채용된 무지개 돌봄사원입니다.
 
LH 돌봄사원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입니다. 지난 8년간 총 13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는데 올해는 채용을 작년보다 400명 늘려 2000명이 전국에서 일합니다.
 
발대식도 열렸습니다. 수도권지역 돌봄사원 450명을 비롯해, 변창흠 LH 사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축하공연 등을 통해 새로 채용된 돌봄사원들을 환영했습니다.
 
2000명의 무지개 돌봄사원들은 전국 651LH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현장에서 6개월간 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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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호 LH 주거복지지원처 ?생활지원부 부장 = 올해 채용된 약 2000명 돌봄사원은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 보조직입니다. 가정에 방문해 가사대행을 해주는 역할도 있습니다. 퇴직교원들이 학생들을 1:1로 지도하는 꿈높이 선생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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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영 선생님이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1로 지도하는 꿈높이 선생님입니다.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을 위해 은퇴한 선생님도 함께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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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영 LH 꿈높이 선생님 = 퇴직후 갖고있던 재능을 활용해 청소년들에 공부를 가르치고, 멘토 역할을 하고싶었습니다. 그간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 갖게돼서 보람있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필요한 과목이 영어인데 학생들에게 흥미도 심어주고, 영어로 대화를 잘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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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돌봄 어르신들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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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자 LH 돌봄사원 = 어르신들 만나니 더 반갑고, 연세 많으신 분들·거동 어려운 분들 도와줘서 보람있고, 말동무 해드리니 정말 좋아하셔서 제 마음도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그분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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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의 무지개 돌봄사원 어르신들, 올해 좋은 일하면서 입주민에게는 더 나은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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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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