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성장성과 자회사 상장가치에 대한 기대를 조금 늦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한무쇼핑의 일산점 출점과 현대홈쇼핑 및 HCN의 연내 상장으로 현대백화점 보유 자회사들의 가치 재조명 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백화점 기존점 매출의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최근 소비심리 또한 피크아웃인 상황인 점을 감안할 경우 단기 주가변동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 비중확대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오히려 기업공개(IPO) 예정인 현대홈쇼핑과 HCN의 기업가치 산정이 구체화되고 내년 대구점 신규출점에 의한 성장성이 부각되는 하반기에 투자비중을 확대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6.3%, 14.4% 증가한 4934억원과 5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