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7월 한 달간 한강공원 내 11개 장소에서 총 77개의 한강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품고 있는 강서습지, 여의도샛강 등 생태공원을 포함한 8개 한강공원의 11개 장소에서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밤섬생태체험관 △이촌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난지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7월17일과 25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부터 야간 곤충·양서류를 관찰하고 한강의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가족 간의 화합을 나눌 수 있는 '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를 운영한다. 또, 7월20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자전거 탐사대', 7월28~29일 진행되는 '여름나기 에코 캠프'는 가족 대상으로 참가가 가능하며, 곤충탐사와 음식도 해볼 수 있다.
난지 수변생태학습센터에서는 7월25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중에 난지에 무슨 일이'를 운영해 밤에 찾아오는 곤충을 관찰하고, 낮과 밤의 생물들의 다른 모습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는 7월17일 오후 7시부터 '나이트 트립(Night Trip)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와 매미 등 여름 곤충부터 한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는 7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반딧불이 생태 교실'을 진행한다. 반딧불이 관찰, 애반딧불이의 한 살이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며 유아, 초등, 가족 단위 모두 자유롭게 참가 가능하다. 이밖에 모든 한강 생태 프로그램의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한강생태프로그램 참여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