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오는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4차 조정회의는 5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우본은 "노사협상이 원활히 타결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노조와 계속 협상을 진행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본 노조는 지난달 24일 조합원 투표에서 약 92%가 파업에 찬성해 135년 우체국 역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4차 조정위에서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6일에는 전국 집배원들이 상경한 가운데 청와대 앞에서 투쟁을 벌이고 9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