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집배원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새벽 충남 당진우체국 소속 집배원 강모(49)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는 20일 오전 대전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노조와 공동으로 사망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집배물류혁신을 통한 집배원의 안전보건 관리 추진 및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에도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씨 외에 올해만 집배원 8명이 숨졌다. 우정노조는 이들의 사망원인이 과로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집배노동자 장시간 노동철폐 및 과로사, 자살방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권고 이행 촉구 및 노동조건 후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