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케빈오·이한솔 작별인사 "무대 위한 모든 과정 소중했다"

입력 : 2019-07-08 오후 12:04:3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무대보다 그 무대를 위한 과정들이 소중했고 기억에 남습니다." 음악 방송 '슈퍼밴드' 결선 라운드에서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한 '애프터문'의 프론트맨 케빈오가 소감을 전했다. '피플 온 더 브릿지'의 프론트맨 이찬솔 역시 "팀원들과 함께 치킨을 먹으면서 TV로 방송을 시청했던 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며 음악 동료들과의 전우애를 밝히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결선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두 팀은 지난 5일 방송된 결선 2차전에서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프로듀서 총점 및 관객 점수 합산에서 선정된 상위 4팀만 생방송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루시, 호피폴라, 퍼플레인, 모네가 결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결선 2차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두 팀은 탈락의 아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슈퍼밴드'에 남은 친구들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케빈오는 "아예 기획도 없이 직감을 따라 도전하기도 했는데, 결과를 떠나 시도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열린 마음을 갖고 항상 함께 해낸 '슈퍼밴드'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출연 동료들에게 애정을 전했다.
 
이찬솔 역시 "앞으로도 '슈퍼밴드' 참가자들의 음악인생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는 꼭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슈퍼밴드'를 거창한 프로젝트로서가 아닌, '음악 동료'들과 우정과 친분을 쌓는 계기로 기억했다.
 
케빈오는 "애프터문 멤버들이 제 무대 액션을 따라 하고, 발음까지 그대로 성대모사를 하며 놀리던 모습이 참 순수하고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는다"며 "저는 이미 데뷔한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출신이어서 여러 가지 부담이 클 때가 많았지만, 다른 참가자들 덕에 그걸 잊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솔은 "같이 치킨을 먹으면서 '슈퍼밴드'를 TV로 시청했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며 "TV에 나오는 사람들과 같이 TV를 보고 있는 경험이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고 피플 온 더 브릿지 팀과 함께 한 기억을 되짚었다.
 
JTBC '슈퍼밴드' 파이널 무대는 7월12일 밤 9시 방송된다.
 
슈퍼밴드 케빈오와 이한솔. 사진/JT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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