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감독원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24일 금감원은 지난해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는 3억8억000만달러로 전체 대외익스포져(528억달러)의 0.72%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익스포져는 모두 선박금융으로 대출 3억6000만달러, 지급보증 2000억달러며, 선박금융의 경우 선박을 담보로 하므로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그리스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250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그리스의 재정악화 문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라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