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기아차 인도 전략 신차 '셀토스'에 타이어 독점 공급

입력 : 2019-07-11 오전 11:17:3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금호타이어는 기아자동차 신차 소형 SUV '셀토스'에 16~18인치까지 전 규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차가 글로벌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신차로 오는 18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도에 선보인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내세워 3년 내에 인도 시장 '톱5' 자동차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금호타이어가 공급하는 셀토스 타이어는 주규격인 16, 17인치로 회사의 간판 프리미엄 타이어인 솔루스(Solus) TA31다. TA31은 저소음과 동급 대비 마모, 주행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소음을 최소화하고 마른 노면에서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설계를 적용하고 중앙부에는 4개의 넓은 직선형 배수홈을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 성능을 강화했다.
 
금호타이어가 기아차 신차 '셀토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솔루스TA31(좌), 솔루스 TA91 마제스티9(우). 사진/금호타이어
 
18인치에 적용하는 타이어는 솔루스 TA91 마제스티9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승차감은 강화하고 소음은 줄인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이다. 승차감과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한 첨단 신소재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내구 성능을 강화했다. 최적 접지압 설계를 통해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했다.
 
또 최적의 패턴 블록 배열을 통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분산하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타이어 옆면에는 빛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을 넣었고, 타이어 바닥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모던한 곡선 디자인을 조화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기아자동차의 전략 차종인 SUV 셀토스 전 규격 타이어 단독 공급을 통해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고객사와 일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토스는 국내 사전계약 8일 만에 3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동급 최대 수준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내세워 실용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을 제외한 인도 등 세계 시장에서 국내와 같은 차명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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