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지 11일 만인 12일 퇴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신격호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해 오늘 오후 3시쯤 퇴원한 후 4시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지난 2일 건강 검진 차원에서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9일 거주지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호텔로 옮긴 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은 "신 명예회장은 입원 후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워낙 고령이신 만큼 퇴원 후에도 각별한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