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9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돼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이후,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등락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2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20%), 유통업(1.16%), 의약품(1.09%) 등이 1%대 이상 올랐다. 운수장비(-1.58%), 종이목재(-0.96%), 은행(-0.73%), 음식료업(-0.4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674.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 7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