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쾌감의 초절정을 담당하는 남성의 코로나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입력 : 2019-07-22 오전 10:00:00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항상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그 소중한 가치를 모르고 넘어가는 일들이 많음을 일컫는 말이다남성들은 항상 조루증의 원인으로 귀두만 생각한다. 가장 눈에 띄고 성관계시에 가장 먼저 느끼게 되므로 조루증의 원인으로 귀두 부위만 집중하게 되지만 바로 등잔 밑이 어둡듯이 귀두 바로 아래에 있는 코로나를 알지 못하는 남성들이 너무 많다.
 
남성 쾌감의 절정 역할은 물론 귀두가 담당한다. 여성의 감각 신경 종말이 음핵에 집중되어 있듯이 남성은 귀두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 귀두부에 접근하게 되면 쾌감의 초절정을 담당하는 감각 신경은 대부분이 바로 귀두의 코로나 부위에 집약되어 있다귀두의 코로나는 음경과 귀두의 연결부위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으로 여성 질 부위의 빨래판 구조에 딱 맞도록 설계되어 있으면서 여성의 성감을 자극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또한 남성이 사정시 쾌감을 느끼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귀두 코로나는 실제 성관계를 하게 되는 경우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귀두부 자극에 의한 사정은 결국 귀두 코로나의 자극에 의해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실제 성행위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귀두와 음경몸체 사이의 튀어나온 부분인 코로나는 지렁이 환대처럼 굵고 선명하면서 튀어나올수록 더욱더 성감 자극 효과가 높아진다. 튀어 나옴이 선명할수록 여성에 대한 자극효과는 높아지면서 남성의 감각 신경의 예민성도 증가하게 된다. 반면 코로나가 선명하지 않고, 들어가 있는 형태인 남성들은 여성의 성감자극 효과도 떨어지고 본인도 덜 느끼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귀두부 코로나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면서 선천적으로 귀두 코로나 부분의 발달이 미약한 경우 상대방 여성의 성감을 더욱 자극하고 본인의 성감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 부분의 확대 시술까지 시행되고 있다.
 
남성의 성감은 대부분이 귀두부에 밀집되어 있어서, 평생 일관되게 성감을 유지하고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여성에 비해서는 비교적 손쉽게 성감을 느낄 수가 있다. 반면 여성의 성감은 대단히 불규칙적이며, 오르가즘의 빈도가 일생동안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의 성감은 극히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분위기와 상대방 남성의 사랑표현법에 따라서 남성과는 비교도 될 정도의 강한 성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아주 섬세하게 반응하는 여성의 성감은 남성의 귀두 코로나 부분이 약간만 변화해도 아주 확연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사랑의 최고점에서 느끼게 되는 초절정 쾌감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남성의 코로나는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남성 성기능의 핵심이 된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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