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북한의 31일 새벽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연기됐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을 불러 일본의 수출규제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각종 안보이슈에 대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예정된 운영위 회의는 다음 달 2일 또는 다음 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총력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오늘 하기로 했던 운영위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당에서 미루는 것을 제안받았다"며 "저희도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