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세계 각국의 우수한 로봇과 경쟁을 펼칠 한국 대표 로봇 선발전이자 미래 과학 로봇 인재 육성의 장인 2019 월드로봇 올림피아드(WRO) 코리아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디지털문화융합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참가자 선발을 위한 국내 대회다. 2017년부터 인천에서 국내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10개 종목에 540개팀, 대회 참가인원 1400명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헝가리 죄르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의 메인 테마는 스마트 시티다. 미래 도시 건설을 돕는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로봇을 통한 해결방안 미션이 주어지는 경기방식이다. 2~3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부여된 과제를 수행할 로봇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2019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 한국대회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 로봇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코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문화 축제”라며 “시에서는 인천이 로봇문화의 메카로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로봇기업 200곳, 로봇 연매출 7000억원, 로봇창업기업 60곳, 스타기업 15곳의 목표를 세우고 로봇 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체적으로 인천 로봇산업 혁신 비전을 세우고 로봇 생태계 조성, 로봇 혁신성장, 로봇문화확산, 특화로봇 수요창출, 로봇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전략을 함께 추진 중이다.
김근식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 센터장은 "인천의 대표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기업과 시민 대상 로봇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개발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갖고 로봇산업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지난해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대회 모습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