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T&G 상상마당이 경력 뮤지션들의 단독공연을 지원하는 활동에 나선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써라운드(S.around)' 일환이다.
'써라운드'는 KT&G 상상마당과 뮤지션이 음악으로 세상을 함께 둘러싼다(Surround)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최고은, 눈뜨고코베인, 고고보이스, 2015년 단편선과선원들, 사비나앤드론즈, 2017년 서사무엘, 우효를 선발해 새 음반 제작부터 음반 발매 기념 공연까지 장기적인 음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력 뮤지션들의 단독 공연제작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변화를 꾀한다. 최종 선발 3팀에게는 각 1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팀당 상금 200만원, 공연 제작비 500만원, 공연 수익 전액을 아티스트 활동비로 지원해 준다.
KT&G 상상마당 측은 "대부분의 뮤지션 지원사업이 신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오늘날 트렌드에서 벗어나보고자 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사각에 놓은 기성 뮤지션들의 재도약을 지원해주면서 대중음악의 종다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사업 혜택을 받으려는 뮤지션은 KT&G 상상마당 측에 지원서와 공연 영상, 기획안을 함께 오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자작곡 10곡 이상 발표, 200석 이상의 단독공연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총 3팀을 선발해 혜택을 제공한다.
'2019 써라운드'. 사진/KT&G 상상마당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