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트러스톤운용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계약

입력 : 2010-04-28 오전 10:45:1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 펀드 시장에 헤지펀드 스타일의 운용방식이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트러스톤자산운용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Prime Brokerage Service)’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증권사가 국내 펀드와 체결한 첫 PBS 계약으로, 대우증권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롱숏(Long-Short) 사모펀드에 대차거래, 장외파생상품거래, 위탁결제는 물론 투자자유치 등의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BS’는 증권사가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또는 헤지펀드 스타일의 운용방식인 롱숏, 레버리지 전략 등을 추구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 설립, 투자자 모집은 물론, 운용에 필요한 대차거래, 장외파생상품거래, 자산수탁, 결제 등과 관련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PBS계약으로 국내 펀드가 안정적으로 헤지펀드 스타일의 운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 만큼 펀드 시장의 운용스타일에 변화와 함께 국내 헤지펀드 시장 형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하 대우증권 PBS부장은 “PBS는 헤지펀드 방식의 운용을 적극 도입하려는 운용사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풍부한 국내 네트워크, 체계화된 결제시스템, 해외 펀드들과 거래를 통해 쌓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펀드는 물론 헤지펀드를 준비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양질의 PBS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자본시장법 시행에 대비해 2008년부터 PBS관련 업무를 시작해 왔으며, 현재 스위스 소재의 사모펀드 등과 PBS계약을 체결해 주식 및 채권 위탁주문, 대차거래, 수탁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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