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올 상반기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76.2%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84억원과 62억원이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주요 게임인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매출이 늘었지만 전반적인 인력 규모 증가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영업손실 폭 증가는 마케팅 비용 집행과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성과 보수 인식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콘텐츠인 이어달리기 시스템 '떼탈출'을 개편하고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업데이트 당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가 7위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팬 초청 행사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의 의견을 모으고, 오는 10월 출시 3주년 신규 콘텐츠·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해외 5개국에 소프트런칭(정식 출시 전 시범서비스)한 퍼즐게임 '쿠키런 젤리팝'의 완성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역할수행게임(RPG), 전략, 대규모 도시건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까지 총 6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상반기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