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어르신의 사회 참여 활성화와 노후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자 어르신들은 약 88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시는 정부 추경 예산 확보에 주력해왔고, 이번 정부 추경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국비 59억원 등 총 118억원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총 210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존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에게도 연말까지 연장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관내 노인인력개발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에서 수행하고 있다. 대기자가 없는 각 수행기관에서는 8월 중으로 신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수립된 노인 일자리 활성화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실질적인 소득 보충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베이비 부머 세대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특성과 경륜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1만8000개를 추가로 개발한다.
이에 올해 같이가유 실버사원 50명, 실버 스마트폰 소통 강사 30명, 1?3세대 소통강사, 찾아가는 예술단, 우리동네 홍보단 등 경륜전수형 사업 252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시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찾아 내년에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일부 시범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윤병석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고령인구와 일하고자 하는 어르신의 수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웃음과 삶의 활력을 찾아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하기 좋고 다양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하반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불법 촬영 실버 지킴이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