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 배달 전문 음식점 5120곳 중 위생 상태 불량 건수가 43건 적발됐다.
인천시는 지난 2월27일부터 7월31일까지 3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조리장의 청결 유지?관리 여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여부 ▲냉동?냉장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행위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은 총 43건으로 영업신고 상호와 다른 표시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6건, 폐기물 용기 미비치 등 시설기준 위반이 9건 적발됐다. 이 외에 건강진단 미실시가 3건, 이물혼입이 3건, 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이 3건, 기타 영업장 멸실 등이 19건에 달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시설개수명령,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 조치 예정이다.
안광찬 위생안전과장은 “배달 전문 음식점은 소비자가 조리환경을 볼 수 없어 막연한 불안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안심먹거리가 제공되는 음식문화 환경 조성과 식중독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배달전문 음식점 5120개소를 위생 점검해 43건을 적발했다. 조리 중인 닭강정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