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신증권(003540)이 12월 결산법인 중 가장 높은 배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1565사(유가증권 619사, 코스닥 946사)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증권시장 투자지표를 산출한 결과, 대신증권(6.51%)과 SK텔레콤(5.45%)이 지난해 짭짤한 배당 수익을 올려 배당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한국시장 대표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전년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장 통합지수인 KRX 100은 17.51배에서 14.31배로 약 18% 하락했으며, 유가증권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은 23.64배에서 15.69배로 약 34%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대표지수 KOSTAR는 92.12배에서 51.33배로 44%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거래소 측은 분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상장기업의 잉여금 증가 등에 따른 순자산 규모의 증가로 모두 하락했다.
KRX100은 1.54배에서 1.38배로 약 10% 하락했으며, KOSPI200은 1.47배에서 1.34배로 약 9%, KOSTAR는 2.33배에서 2.2배로 약 6% 각각 줄었다.
KRX100과 KOSPI200은 지수편입기업의 배당금 총액 증가로 배당수익률이 상승한 반면, KOSTAR는 배당금 총액이 감소해 배당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KRX100의 배당수익률은 1.15%에서 1.3%로 0.15%포인트 상승했으며, KOSPI200은 1.11%에서 1.26%로 0.15%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KOSTAR는 0.39%에서 0.36%로 0.03%포인트 줄었다.
한편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1565사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증권시장의 투자지표를 오는 29일부터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