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조기에 이견을 해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일 양국이 이견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길 권장한다"며 "양국이 신속하게 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와 일본, 한국이 연대와 우의로 함께 협력할 때 우리 모두는 더 강하고 동북아는 더 안전하다"며 "정보 공유는 공동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