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는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인천 5개교)과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강화군 6개교)을 대상으로 무상우유급식을 확대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3일 교육청과 협의 하에 시범사업에 선정된 11개 학교 총 1690명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세부 시행지침은 인천시에서 수립해 각 교육청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추가 소요 예산은 2019년 학교우유급식지원 사업비로 시행한다.
초등학교에는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우유, 중·고등학교에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설탕과 인공색소가 없는 발효유·치즈가 지원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여건에 따라 주 2회 이내에서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가공유,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도 급식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 학교는 전체 학생 무상급식 희망여부를 조사 후에 공급할 예정이다. 12월경에 설문조사 형태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성과측정을 통한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국정 과제의 일환인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의 이행을 목적으로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인천시 학생들의 유제품 섭취 확대를 통한 체력 증진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올해 2학기부터 인천 지역 11개교를 대상으로 무상 우유 급식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