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
가한 670억원, 순손실은 6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해외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4.6% 성장한 329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원·위안화 평균 환율이 전년대비 19.1% 하락함에 따라 원화 환산 매출은 4.6%성장에 머물렀지만 위안화 기준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마몽드와 라네즈의 매장 수가 확대되고 있고,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순이익은 39.9% 감소한 48억8000만원을 나타냈다"며 "이는 환율하락 효과, 마케팅비용 증가, 법인세 신규 납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또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소폭상회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53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1325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109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화장품, 생활용품과 녹차(MC&S)사업부 모두 15.8%와 15.7%의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주요 원인은 소비 개선,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 효과, 제품 믹스 개선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1분기 추세가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