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빗은 3일 암호화폐 상장과 폐지 기준을 공개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빗은 프로젝트 실사를 통해 팀 구성과 지속성, 투명성, 확장성, 사용성의 5가지 평가 항목과 함께 법률 검토, 상장 심의위원회 검토 절차로 상장 심사를 진행한다.
또 프로젝트 정보공시 플랫폼인 쟁글과 협업해 상장 검토 시 프로젝트 적격성을 판단하고, 상장 후에도 프로젝트 성과 평가를 진행하는 경우 쟁글에서 발행하는 상장 적격 진단 보고서 등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곤 코빗 대표는 "명확한 상장과 폐지 기준을 제시하고 거래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암호화폐 상장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들이 더욱 믿고 신뢰하는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빗은 상장 심사 기준 외에 상장 폐지 기준도 공개했다. 상장 폐지 기준 중 최소 한 가지가 해당되면 상장 폐지 경고 후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상장 폐지 심사에는 범죄와 시세조작 등의 법적 문제, 프로젝트의 기술적 문제, 투자 판단을 위한 불성실 공시를 포함하는 질적 평가와 함께 거래량 미달, 공정 거래를 위한 시가총액 수준 미달 등에 대한 양적 평가를 기준으로 검토한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