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태국 최대 업체와 협업…반려견용 제품 출시

CPF와 '뉴트리플랜 저하이' 9종 공동 개발

입력 : 2019-09-09 오후 1:27:5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동원F&B가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반려견용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동원F&B는 태국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의 식품 계열사 CPF(CP FOOD)와 함께 반려견용 펫푸드 '뉴트리플랜 저하이' 9종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저하이(JerHigh)는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되는 CPF의 펫푸드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된 '뉴트리플랜 저하이'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휴먼그레이드 등급의 신선한 닭고기를 주원료로 만든 고급 펫푸드다. CPF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닭고기 사업을 운영할 정도로 계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뉴트리플랜 저하이' 9종은 스틱형 간식 4종(당근스틱, 치킨스틱, 밀크스틱, 시금치스틱)과 습식파우치형 간식 4종(치킨영양스튜, 시니어치킨영양스튜, 치킨&야채영양스튜, 오리영양스튜), 스틱껌 1종(덴탈스틱 튜나향) 등으로 구성된다.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해 제품마다 치아 건강, 장 건강, 신진대사, 피부 등 건강성을 특화했다.
 
CP그룹은 식품, 유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사업으로 연 매출 55조원을 올리고 있는 태국의 최대 기업이다. 특히 연 매출 17조원 규모의 계열사 CPF는 16개 국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40여개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는 초대형 식품업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해 8월 CPF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에 국내 펫푸드 시장에 협업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동원F&B는 CP그룹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우수한 제품을 수입하고, CP그룹이 태국 내에서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마르코 등 유통 채널에 자사의 식품과 펫푸드 제품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CPF의 펫푸드를 시작으로 CP그룹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트리플랜 저하이' 9종 제품 이미지. 사진/동원F&B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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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