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게 논의되어야 할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정년연장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가서 더 진전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에서 "정부가 올해 3월에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는 인구절벽과 그로 인한 가파른 고령화 추세를 수치화해 확인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통계청은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67년이 되면 우리나라 고령 인구 비중은 46.5%에 달하게 된다. 인구 100명 당 47명꼴로 노인이라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한다면 정년연장에 대한 대안 마련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년연장 문제는 연금 수급과 관련해 5년간 공백기간을 두고 있지만 제도상에서 자연스럽게 (정년연장에 대한) 대안들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인구변화는 예측이 어렵지만 충분한 논의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령화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정년연장과 관련된 주제들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면 새로운 인구 환경을 맞이하는 이때에 더 안정된 노후,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가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