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 세계 20개국의 인디 뮤지션들이 모여드는 홍대 축제 '잔다리페스타'가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의 라이징 뮤지션 118팀의 쇼케이스가 열리고 컨퍼런스와 워크숍도 진행된다.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 국내 음악계의 종 다양성 모색 방안을 '축제'라는 형식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18일 잔다리페스타사무국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9월26~29일 홍대 KT&G 상상마당 외 7개 공연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행사는 록, 펑크, 얼터너티브,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음악들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돼오고 있다. 올해는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시며, 친구가 되자!’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 홍대 일대 공연장(무브홀, 에반스라운지, 클럽 에프에프, 클럽 스틸페이스, 벨로주, 컨벤트, 플렉스라운지, 프리즘홀, 레드빅스페이스)에서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올해는 록, 펑크, 얼터너티브,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밴드와 유럽, 아시아, 미주에서 주목받는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사무국은 752팀의 공모를 받고 국내 65팀, 해외 53팀 등 총 118팀의 뮤지션을 추렸다. 국내에서는 이디오테잎, 키라라, DTSQ, 루디스텔로를 비롯해 김바다, 백현진과 같이 인디음악신의 베테랑 뮤지션이 출연한다. 보수동쿨러, 까데호, 애리, 잭킹콩 등 신인뮤지션들도 출연을 확정했다.
영국 밴드 더 셜록스(The Sherlocks), 러시아 출신 힙합 프로듀서 안토카 MC(Antokha MC)를 비롯 대만 밴드 쏘리 유스(Sorry Youth), 어메이징 쇼(Amazing Show), 스웨덴 시네마틱 팝 밴드 자니스 프릭스(Janice Prix) 등 53팀의 해외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스페셜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이나 각 지역의 뮤지션들을 관계자와 관객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대만과 부산, 헝가리, 프랑스, 캐나다, 홍콩, 영국 등 7개 국가와 지역의 뮤지션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는 시간이다.
28~29일에는 국내·외 음악산업 이슈와 동향, 해외진출을 향한 전략 등의 다양한 지식 정보가 공유되는 컨퍼런스&워크숍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음악 페스티벌 3부작이 진행된다. 한국 음악 페스티벌 20년사를 돌아보며 주요한 음악 페스티벌 경향 및 이슈를 짚어보는 ‘한국 음악 페스티벌 20년, 그 기묘한 이야기’가 예정돼 있다.
유튜버로 활약하는 프로 관객들의 신랄한 페스티벌 리뷰와 관객의 역할을 탐색하는‘프로관객러가 보는 지금 여기 음악 페스티벌’, 독창성으로 주목받는 해외 페스티벌의 사례를 소개하는 ‘남다른 컨셉으로 주목받는 세계의 페스티벌들’등도 진행된다.
뮤지션들을 위한 워크숍 ‘새로운 세상, 뉴 미디어를 활용해 음악을 알리자’, 10대 및 대학생 관객들을 위한 워크숍 ‘음악, 공연, 축제로 만드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경험’도 마련돼 있다.
티켓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 가능하다. 외국인을 위한 해외 티켓은 이벤트 브라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잔다리 뮤직 페스타'. 사진/잔다리페스타사무국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