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정의당에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정의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리지 않자 이에 실망해 탈당계를 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법 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조 장관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정의당 지도부는 진 교수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당적을 유지하는 쪽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는 민주노동당이 있었을 때부터 꾸준히 진보정당 당원으로 활동해왔고, 정의당에는 2013년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2017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