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아이패드 100만대 돌파에 애플수혜株 '강세'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 이상 팔렸다는 소식에 이른바 애플수혜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예림당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림당의 'Why 시리즈' 컨텐츠가 아이패드 출시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어린이날 특수까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림당(036000)은 810원(14.86%) 오른 6269원에 마감됐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3G 모델은 사흘만에 3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데 힘입어 미국 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패드 판매대수는 100만대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올해 안에 500만대 가량 팔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지 및 LCD,LED 등 실적 개선 기대에 한솔그룹株 '훨훨'
한솔그룹주가 제지부문과 LCD, LED 등의 실적 개선 기대에 동반 상승했다. 한솔그룹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004150)는 보합권 등락을 보였지만 지난달 28일 1분기 영업이익이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실적호전재료로 4월 한달간 10% 이상 올랐다.
한솔CSN(00918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360원(14.88%) 오른 2780원에 마감했다. 제지업황 개선에 운송관련 실적 기대감과 계열사인 조명업체 한솔라이팅 지분 보유에 따른 이익 증가 모멘텀이 반영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4일
한솔LCD(004710)는 300억 규모의 LED 웨이퍼용 잉곳 사업을 추진을 공시했다. 올해 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동사가 지난 3월에 35%의 지분을 인수한 LED용 웨이퍼업체인 크리스탈온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산그룹株, 급락 딛고 반등 성공
두산그룹주가 지난 3일의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00015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47%) 상승한 1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두산그룹주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던
두산건설(011160)도 전날보다 150원(3.0%) 상승한 515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두산그룹주들은 두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가 불거져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자금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했지만 특별한 악재가 불거진 것은 아니었다며 심리적인 요인을 강조했다.